詩,抒情

아 이런 시

다정도병 2006. 12. 6. 11:30

 

1.

오백년 묵은 안압지도
돌 던지면 퐁 하더라

이 열여섯 계집애야
넌 귀도 없니 입도 없니?

 

 

 

2.

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제목; 개구리
작자; 한하운

 

 

 

 

3.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too long

 

 

 

 

제목; the snake

 

 

 

 

4.

<까불지마라>
마누라가 외출하면서  냉장고에 붙인    '남편에게 고함'

까--까스 조심하고
불--불조심하고
지--지퍼조심하고
마--마누라한테는 절대 전화할 생각도 하지 말고
라--(배고프면)라면이나 끓여 먹든지...


<웃기지마라>  
외출한 마누라를 향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아내에게 다시 고함'
단, 가정의 평화를 위한 사려깊은 동헌. 영부인 부재중에만 부착.

웃--웃음이 절로 나네
기--기분이 째지네요
지--지퍼는 내맘대로네요오~
마--마누라?  관심 있겠어요?
라--라면 좋아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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