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돌아온 탕자

다정도병 2006. 12. 5. 10:34

 

짧지 않은 歲月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省波가 心血을 기울여 만들어 놓은
자랑스런 바로 이 곳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마음껏
새문안의 香氣를 만끽하며

그 뉘 아랑곳 않고 뛰어 놀던
이 아름다운 空間을
旺山은  잠시 떠나 있었습니다.

無知夢昧에 淺學菲才하기 이를 데 없는 不肖 旺山이
天方地軸으로 世上을 쉬이 여기다가
어느 순간 삶의 무게를 兩 어깨에 느끼면서
얼마간  '自重의 짬' 이  要緊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旺山은 그 짬으로 하여
하릴 없는 그리움과
어쩔 수 없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조차
아로 새긴 채


아무도 볼 수 없는 끈
그 끄트머리 먼 발치로 버둥치지만
설명할 수 없는 아우성일까  
새문안을 향한 몸짓으로
이렇게 여기 서 있습니다.

尊敬에 尊敬을 거듭하고도 또한 남음이 있는
새문안 로타리 會友님들께
감히
사랑과 존경을  되뇌일 수 있을지요...

丙戌년 새해
새문안 가족들 모두에게
近來들어 가장 뜻있는 한 해가 되어지시기를 빌겠습니다. 




                                                     丙戌년 새해    旺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