旺山기행

세꼬시와 과메기가 나를 부르는 곳

다정도병 2007. 6. 12. 11:36

 

교대역 부근에

정겨운 해물맛집을 소개합니다.

 

크게 널리 알려진 지는 모르겠지만

부근 사람들은 웬만하면 알지요.

 

영덕집의 주메뉴는 2만원짜리 영덕정식코스.

 

먼저 세꼬시 한접시,

그리고 과메기 한 접시가

각각 상추쌈과 대파, 풋고추,

파래김과 다시마, 막장과 함께 등장하고,

 

뒤이어 계란찜과 연두부,

고등어구이와 조개탕이 함께한 뒤에

 

장어구이와 큼지막한 게찜으로 한 획을 긋고는

돌솥밥과 누룽지 그리고 정갈한 몇 가지 반찬으로 마무리하지요.

 

 

영덕대게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사람들은 2만원짜리 정식이면 족하지요.

 

화려하지 않아도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배어 있어 정갈하고

 

아줌마들의 손맛과

고즈넉한 웃음과 인심이 넘쳐나고

 

매일 아침 경북 영덕에서 직송해 온다는

싱싱한 생선으로

 

바닷가 고향에서 먹는 듯한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부근 직장인들로 늘 만원사례라서

다소 시끄러운 경우도 있지요.

 

식당이 제법 넓은 편이라서

20-30명 회식도 가능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