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로타리 취임사

다정도병 2009. 6. 18. 17:20

 

존경하는 서울 새문안로타리클럽 회우여러분 그리고 영부인여러분,


1993년 서울 한복판 신문로.

새문안 고을에 대한민국 최고의 신사들이 모였습니다.

각기 일군 성공신화를 함께하고 나누며 세상의 등불이 되자는

작지만 순수한 뜻이 면면히 이어져

우리는 오늘 서울 새문안로타리클럽 창립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름이 예쁜 사람들은 발자취도 고운가요.

좋은 사람들의 만남 새문안로타리는 자기만의 빛깔로

이 땅에 봉사와 친교의 수레바퀴를 함께하며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어 왔습니다. 

모클럽인 한양로타리클럽으로부터 받은 정성을

창덕과 서교로타리클럽 창립으로 이어가고

99년 5월 점촌중앙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로타리의 도도한 물줄기에 동참해 왔습니다.


기쁜 날 오늘을 위해 함께 자리해 주신 새문안회우님과 영부인님

그리고 3650지구 우리 9지역 김진우 총재보좌역님과

9지역소속 로타리클럽 회장님들,

같은 날 이취임식 행사로 축사에 마음을 담아주신

점촌중앙로타리 대실 박병후 회장님과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자랑스런 새문안로타리클럽의 바톤을 받으며

겪어보지 못한 중량감으로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많이 힘겹겠지만 선배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이으며 피워낼 수 있도록

지혜와 정성을 다 해 괜찮은 일꾼이 되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첫째, 로타리 기본에 충실한 클럽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나눔의 손길이 로타리의 기본입니다.  

지름길은 가장 가까운 길이 아니라

원의 중심을 지나야 하기에 가장 먼 길입니다.  

제대로 하는 봉사를 통하여 참다운 기쁨을 나누는

내실있는 새문안로타리로 가꾸어 보고 싶습니다.


둘째, 그리운 휴면회우의 복귀와 신입회우 확충으로

정겹고 북적이는 새문안로타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셋째, 지구로타리 조직과 연계로 외연을 확충하여

새문안 로타리의 행보가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가교가 되겠습니다. 

‘로타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으로부터’ --  RI 국제로타리의 새 구호입니다.  

'행동하는 로타리' -- 윤영석 차기총재가 이끄는 3650 지구의 슬로건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새문안 로타리클럽 회우여러분,

가만히 귀기울여 봅니다. 

꽃씨 움트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가만히 손가락을 걸어 봅니다. 

해 보자.  모두가 바라고 좋아할 일인 걸.

좋은 사람들끼리 제대로 한 번 친해 보십시다.

살맛나는 세상은 남이 아니라 멋있는 우리가 만들어 가십시다.

전통은 역사요 현실은 창조입니다.

우리는 오늘 또 하나의 시작을 보고 있습니다.

늘 수그리고 낮추며 다가가겠습니다.

회우님들 함께해 주시겠지요?


지난1년 회장재임 내내 개참은 물론

1등출석,1등열정으로  활력 새문안을 일구신

하석 이동헌 회장님께 큰 갈채를 드립니다.

감히 배우고 닮겠습니다.  잘 이어 가겠습니다.

하석회장님 뿌리신 열정의 씨앗이 봉오리 맺어 터질 수 있도록

우리 새문안 로타리클럽 5대 위원장단 및 이사진등 전임원께서

새 회기에도 그대로 역할을 함께하시겠다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한 클럽총무 지단 김용득회우님과 재무 일직 정필천 회우님께서도

새문안을 문안의 새로운 로타리로 거듭나도록

기꺼이 손발이 되어주시겠다고 다짐해 주셨습니다. 

모든 회우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경륜과 젊은 패기가 선율처럼 조화로운 곳,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

서울 새문안로타리클럽은

세상 사람들에게 향기와 희망을 선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