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도병 2009. 7. 17. 11:23

 

소속이 있으며 쉬는 사람을 화려한 백수, 화백이라고 한답니다.

2주 휴회동안 저는 화백이 되어 회우님들 그리움으로 오히려 더 많이 행복했습니다.

입추도 지나고  서둘러 가을을 기다리는 8월의 비오는 새문안,

오늘 또 하나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제 국제로타리 3650지구 서울새문안로타리클럽 제 663차 주회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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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시골마을에 가 보신 분 계시는지요. 

시골에 가면 빈집이 많습니다. 아주 썰렁합니다.

인기척이 없으니 한여름에도 한기가 서리지요.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우리안에 있는 마음의 집을 썰렁하게 하지 마십시오.

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 보시지요.

마음의 문을 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먼저 웃고 먼저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한 번 해 보세요.  따뜻하고 편안해 집니다.

 

새문안로타리에는 아예 문턱이 없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이들은 누구라도 들어오십시오.

누구나 함께하시면 또 하나의 우리가 됩니다.

 

소설가 최인호씨는 그의 글 산중일기에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은 더 가까워지는 사이를 참우정이라 했습니다.

회우여러분 휴회중에서 많이들 그리우셨지요?

우리는 참우정이니까요.

 

바로 옆에 계신 회우님께 손을 내밀어 보시지요.

손을 잡고 체온을 느껴 보십시오.

따뜻하시지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래서 따뜻합니다.

 

오늘은 일찌기 플로리다에서 교육공학박사학위를 득하시고

삼성그룹과 한양대등 산학을 넘나들며 리더쉽 연구활동을 하고 계신

한양대 송영수교수님을 연사로 모셨습니다.

리더는 모름지기 어때야 하는지 음미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어지겠습니다.

 

새 집에는 으례히 새 가구를 들여 놓습니다.

우리가 맞는 오늘 새로운 하루도 생각해 보면 새 집입니다.

귀하신 우리 회우님들 오늘도 새로운 생각으로 새 집을 새 하루를 가꾸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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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더울 때 이렇게 해 보십시오.

 

먼저 가장 편한자세로 허리를 반듯이 펴세요.

눈을 감으시구요.

그리고 다섯 셀 동안 숨을 들이 쉬시고 멈추세요.

다섯 셀동안 멈추셔야 합니다.

이제 아주 천천히 내 쉬십시오.

가능하다면 열셀동안 내쉬십시오.

네, 어떻습니까.

 

여전히 덥지요.

여름은 원래 덥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편하게 지내세요.

오늘도 더운 하루 되십시오.

 

이것으로 국제로타리 3650지구 서울 새문안로타리클럽 제662차 주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