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새문안 신년사(2010)

다정도병 2010. 1. 19. 14:40

 

존경하고 사랑하는 새문안로타리 회우여러분,


생각만 해도 그립고 설레이는 이름 새문안과 함께합니다.

경인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소원 성취하십시오.


지난 한해도 회우님들 함께 마음주심으로

17년 한땀 한땀 정성으로 여울진 새문안로타리를

변함없이 따뜻하고 정다운 샘터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새해, 임기 절반을 지나며

새문안 주회타종 시작할 때의 몇 가지 다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새 회우 영입과 옛 회우 다시 모셔오기로 붐비는 로타리,

봉사 한뼘 더하기로 함께하는 로타리,

국제로타리 3650지구와의 연계로 세계속의 로타리를 만들어 보자...


문화주회와 골프, 등산모임 통한 스킨쉽,

홈페이지 복원, 로타리송책자 재발간, 회원수첩 제작,

매주 명강사와의 신선한 호흡으로 나오고 싶은 로타리를 이끌어 보자...

새해를 맞아 이제 그 다짐 되뇌어 봅니다.


언제나 따뜻하신 새문안 가족여러분,


로타리는 곧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 어려운 이들에게 손내밀자고 여기 모였고

그래서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국제로타리에서 새문안은 회우들끼리 친한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Why not~! 

봉사와 희생도 먼저 우리끼리 친해야 가능합니다.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분들과 머리보다 가슴으로 이야기하고,

손잡고 눈맞추며 함께 하고픈,

계급장은 없지만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마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어서보다 나이들어 더 편안히 나올 수 있는

정겨운 시골집으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마음이 젊으신 고운님들 주변에 계시면 모시고 나오십시오.

보험드시는 겁니다.

지금 이 곳에 오시면 노후가 즐겁고 보람스럽습니다.

전통과 현대, 경륜과 패기가 함께하는 곳 새문안로타리는

소리없이 흐르는 물결입니다.


나무는 뿌리의 꿈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내리는 새문안의 뿌리는

훗날 무성한 나무그늘로 세상에 안식을 전할 것입니다.


한해를 보내고 맞으며

저 높은 곳에서 새문안 지켜주시는

지해, 경암, 동헌께 삼가 옷깃을 여미고

새로이 장도 함께하실

서봉,석전,바울,지암,청강,설송,도천,세정 여덟분 벗님들께

다소곳이 손을 내밀어 봅니다.

함께 하시자구요.


연암 박지원의 호질(虎叱)에 호랑이는 인간에 비해 광명정대하고,

뒷걸음질을 모르고 앞으로만 나아가며, 도둑질하지 않으며,

새끼 기르는 작은 짐승 안 건드리고,

높은 데서 밀림전체를 조망하는 호연지기를 지녔다고 합니다.

경인년 우리 회우님들 호랑이의 신성으로 상큼한 비상 이루어 보십시오. 


여행은 눈에 보이는 길이 아니라 마음에 그리는 길찾아 떠나는 것,

남은 임기 정성스레 새문안의 새로운 여정을 위해 애써보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