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저온

2019 송년사

다정도병 2020. 4. 27. 11:32

한국초저온 가족 여러분 한햇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황무지였던 이 땅에

세계 최초 LNG 냉열 융복합 물류센터의 성전을 완성하고

고고한 외침을 하늘에 던졌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오늘 우리는 지나온 흔적들을 돌아보고

우리가 어디쯤에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지를 헤아려 봅니다.

 

제가 CFO 에서 대표이사로 여러분을 새로 만난 날

지금 회사가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릴 수 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최고의 터전을 만들었지만

들인 만큼의 성과를 아직은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익이 우선인데 큰폭의 손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바꾸어야 합니다.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방법도 바꾸고 목표까지도 바꾸어야 할지 모릅니다.

우선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늘 바르게 해야 합니다.

매사에 투명해야 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이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의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한국초저온 가족여러분,

 

한국초저온은 우리들의 신성한 일터요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귀히 여기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에게 눈길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지

얼마나 뜻있는 일을 하는지 그 자랑스러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도 마땅히 여러분을 귀히 여기고 사랑합니다.

회사의 1차 경영목표는 임직원입니다.

임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서비스가 극대화되고

고객의 만족은 회사의 이익으로 환원됩니다.

 

내가 먼저 합시다.

공격수와 수비수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수비수가 골을 넣고 공격수가 골을 막아내기도 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한 명 퇴장당한 팀은 대체로 지게 됩니다.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내가 놀면 진다.

설비팀도 물류팀도 재경팀도 자기 영역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또 하나의 영업입니다.

전직원 총동원 all court pressing입니다.

 

명심보감에 천불생 무록지인 지부장 무명지초(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

하늘은 가치없는 사람을 내지 않았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학력도 출신도 성별도 묻지 않습니다.

 

한국초저온은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된 삶의 터전입니다.

그러나 고된 여정을 감당할 사람들만이 우리의 회사사랑 대열에 함께 할 것입니다.

잘 하는 선수는 마땅히 상을 받고 그렇지 않은 선수는 재배치될 것입니다.

회사의 이익에 부합하면 선이요 그렇지 않으면 악입니다.

 

 

사랑하는 한국초저온 가족여러분,

 

국내 최초의 에너지제로 복합물류센터인 유진초저온은 많은 어려움을 안고 여기 서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은 다양한 맷집과 배짱과 끈기를 선물합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이 사회에 엄연한 demand가 있기에

우리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seller’s market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주구성도 유진기업을 벗어나

EMP 중심의 역량있고 정성스런 주주로 개편되는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회사에 대한 사랑과 창의와 뜨거운 열정을 요청합니다.

사장실 문은 늘 열려 있습니다.

언제나 아이디어를 모아 주십시오.

20여년 CEO 경험을 지닌 제가 신입사원 마음으로 백도화지 들고 서 있겠습니다.

흰 캔버스에 마음껏 창의의 붓끝을 휘저어 주십시오.

저와 멋진 화음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가십시다.

우리는 세상에 갈채받는 기업을 위해 큰 걸음, 잰 걸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늘아래 우리뿐입니다.

같은 꿈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들, 참 좋은 우리들이 되어 지십시다.

 

회사경영은 구성원들의 장점 모으기입니다.

매출 늘리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각자 잘 할 수 있는 생각과 재주들을 이 곳에 쏟아 내십시다.

법고창신. 자주 돌아보고 고치고 새로이 길을 여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 우리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으십시다.

 

Me first,

여러분 이제부터 내가 먼저입니다.

다함께.  Me  First~!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