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

2004. 03. homecoming day

다정도병 2006. 8. 17. 11:41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것이 온다.

 

사랑하는 한국렌탈 가족 여러분,

새 봄이 다가와 있습니다.

지난해 213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두 번째 homecoming행사를 한 지 엊그제 같은데  

우리는 오늘  또 하나의 봄을 만지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와 백년만의 폭설에도 옷깃을 여미고

오늘 우리들의 만남에 함께해 주신 귀한님들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초대사장으로 10 3개월간 회사의 초석을 다져주신 이충호사장님

2대사장으로 회사의 난국을 다스리셨던 유혁근사장님,  

창립초기 상임이사로 재임하셨던 오종렬 사장님,

그리고 회사 창립초부터  10년이상을 회사와  함께 하시며 

한국렌탈의 밀알이 되어주셨던 이사님들 두분,

이강우이사님과 백동엽부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최근까지 계셔서 직원여러분들과 낯익은 임원님들로

상임감사로 봉직하신 황대현감사님, 상무이사를 역임하신 김용기사장님,

송화성상무님께 거듭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뿐이겠습니까?

공채1기로 회사의 상징이었던 이용택, 김남진, 2기 이량복,안재범,

3권순철,권희복, 4박 혁, 이근택,

5김희수,심우각,윤여충,이원근,

6기김성균,김준형, 김형준,

7기이하 수많은 분들이 오늘둥지로 돌아오셨으나

시간관계상 일일이 소개드리지 않겠습니다.

정말감사드립니다.

 

한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지요,

여자분들 1최은희, 2김세진,이혜숙,

3기고현정,박금미,박진순,이춘희,

4,김성자,김경미,박정아,안영란, 5,강미희,  

6, 김순일,박현임,손미연,안일선,이애란,최선희

그리고 7기이하 수많은 반가운 얼굴들이

우리들의 만남을 한층 더 환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소금이 바닷물에서 생겨나지만 결국 그 물에 녹듯이 

길고 짧은 세월을 함께 했던 우리들이

언제고 마음놓고 녹아내릴 수 있는 고향같은 곳

그런곳으로 한국렌탈은 언제나 여러분곁에 남아 있겠습니다.

 

한국렌탈은 여러분에게 과거였지만

저희들에겐 현재이며 또한 우리 모두에게 미래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지만 물은 핏줄의 원천입니다.

한솥밥과 한우물을 같이 한 우리들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하나된 우리 KRC 가족여러분들께

지난 한 해동안 회사에 있었던 일들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재작년을 제2의 창사를 위한 산고의 세월이었다고 한다면

지난 해는 안정적 성장을 위한 첫걸음의 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영업면에서 보면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 한국캐피탈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신규자산의 취득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렌탈료수입도 매월 신기록을 갱신하는 눈부신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6개월간의 월평균 단기렌탈료가  26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2년전 수치의  3,  1년전 수치의 1.5배에 달하는 높은 증가세입니다.

 

둘째, 재무면에서도 지난기말 실로 오랜만의 흑자반전에 이어

금기에는 창사이래 가장 큰 폭의 흑자가 시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12월말까지 9개월간 순익은 약 55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현재 치중하고 있는 단기렌탈분야에서

타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영업효율이  향상되면서

실질적인 수익모델이 확고하게 형성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셋째, 기술중심 경영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렌탈시장은 기술력으로 차별화된다는 믿음으로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정관련인력과 장비의 확충및 이동교정시스템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작년 획득한 국제인증 ISO 17025의 사후점검을 무사히 통과하는 등

기술KRC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넷째, 고객중심의 경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이 경영지표입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을 맞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한국렌탈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차기부터는 고객지원센터를 운용하는 등

고객중심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비용이 들어도 연구개발비라 생각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고객을 위해서라면 말입니다.

 

끝으로, 식구들 이야기를 좀 하지요,

작년 1채병두 이사 선임 얘기는 보고드렸고,

지난 6월 주총에서 서강준 부장이 새로이 이사로 선임되어 경영관리본부장직을 수행함으로써

영업본부와 함께 양대 조직으로 회사의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5명의 신입사원 충원에 이어 

올해도 지난 1월에 2명을 충원하는 등

새로운 인재를 연중수시채용 형태로 충원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보고 말씀을 드렸고,

이제  Homecoming day에 붙여 몇 말씀 여쭙고자 합니다.

 

지난 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모임의 목적은 무엇보다 늘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한번 한국렌탈인이면 영원한 한국렌탈인입니다.

정말이지 하늘아래 우리뿐입니다.

한마음 한몸으로 가족의 인연을 지켜나가십시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KRC를 도와주시고 딛고 활용도 하십시오.

언제나 여러분의 KRC입니다.

 

한국렌탈은 다르다고 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고 여러분들이 계시고 그래서 너나없는 우리가 있기에

한국렌탈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갑니다.

 

Worldwide Standard를 위해서 말입니다.

 

저희들 현역들은 200211월 강원도 홍천강가에 모여서 도원결의를 다진 바 있습니다.

두가지 작은 목표를 이루자고 했습니다

Work-out졸업과 IPO입니다.

하나는 이루었고 또 하나는 내년말쯤을 기약하며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말씀드렸지만 회사는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퇴직이라는 용어는 없습니다.

단지 전역일 뿐입니다.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자리바꿈하는 것뿐입니다

YB-OB 양쪽이서로 협력하여

우리들만의 귀한 정신과 문화를 만들고 이어가자는 것입니다.

 

모여서 숲이 된다 나무하나 죽이지 않고 숲이 된다

그 숲의 시절로 우리는 간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 어디 있으랴

꽃소식 환한 마음 보듬어

희망의 불지펴 내일을 열자

 

사랑하는 한국렌탈 가족여러분,

 

오늘처럼 눈내리고 을씨년스런 날

왠지 가슴 한 구석을 메워줄 무언가가 아쉬운 날  

커피향 그윽한 창가에서 함께 떠올려 주세요

그리고 느끼세요.

한국렌탈입니다.

여러분의 영원한 친정, 한국렌탈.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