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글 2001.09 KRC news에 실림.
<1992년 7월 창립3주년기념즈음 당시 업무부장이던 시절에 기고>
韓國렌탈 家族에게 告함
사랑하는 렌탈家族 여러분,
지금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거리는
온통 푸르름으로 대자연(大自然)의 고고(孤高)함을 뽐내고 있고
사람들의 몸짓 또한 저마다 힘차고 여유롭기마저 합니다.
그러나 계절과 세월의 바뀜도 잊은 채,
오직 회사발전(會社發展)만을 생각하며 지내 온 석삼년의 세월은
어쩌면 황무지일 수 있었던 우리들의 삶의 터전을
우리의 바람대로 기름진 옥답(沃畓)으로 변모시켜 놓았습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렌탈나무를 키우기 위해
씨 뿌리고 거름주어 정성스레 갈무리해 온 우리들의 노력은
이제 이 나라 산업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동량(棟樑)으로 승화되는 즐거움이 되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렌탈 가꾸기에 발을 디디엇고
무성한 숲을 이루기 위해 몸바쳐 일해왔으며
또한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의 더 높은 이상실현(理想實現)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창립(創立) 세 돌을 맞는 우리의 자랑스런 삶의 터전 韓國렌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들의 많은 노력과 더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밝지 않은 경제여건과
후발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진입하는 저간의 산업현실은
이 분야(分野)에서의 선도적 지위(先導的 地位)를 자임(自任)하는 우
리들의 개척정신(開拓精神)을 크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성실(誠實)히 임(臨)하여 큰 일을 이루고,
큰 일이지만 지혜(智慧)를 다하여 작은 일로 바꾸어내는 우리들의 슬기와 노력은
정녕 우리가 우리를 최고(最高)라 자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굳이 남하고 비교할 까닭이 없습니다.
最高의 일꾼으로 최상(最上)의 일터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최선(最善)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나온 나날보다 다가올 나날들이 사뭇 길고 크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의 오늘을 아끼고 쪼개어 소중히 간직합시다.
한국렌탈은 자랑스런 우리의 삶터입니다.
지금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로 우리의 일터 한국렌탈은
무성한 그늘이 되고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어
훗날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의 자리를 대물림할 수 있는
훌륭한 젖줄로 윤회(輪廻)되어질 수 있을 겁니다.
렌탈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의 보다 밝은 미래(未來)를 앞당기기 위해
우리 함께 몇 가지 구체적인 노력은 실천(實踐)하기로 약속(約束)합시다.
▶하루를 일찍 시작합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은 원용치 않아도
아침 일찍 길을 닦는 사람만이 황금을 건진다는 경구를 인용치 않아도
아침을 달리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상큼함을 우리부터 나눕시다.
▶조직 구성원(組織 構成員)으로서의 책무(責務)를 다합시다.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듭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리를 만듭시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몫’을 다하는 우리가 됩시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은 군대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익개념(利益槪念)과 늘 함께 합시다.
내가 하는 작은 일이 會社의 이익(利益)에 부합하는 지 늘 생각합시다.
회사의 이익과 나의 그것은 언제나 한가지입니다. 내
가 회사의 主人이기에,
당연히 회사의 자산과 비용을 절약해야 합니다. 종이 한 장이라도.
▶창조적(創造的)인 사고(思考)를 가집시다.
어제보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이 달라야만 합니다.
늘 무언가를 생각합시다.
작은 생각들이 모여 회사의 훌륭한 정책이 되어 질 수 있습니다.
출근길 찻간에서의 생각은 언제나 신선합니다.
▶도전적(挑戰的)인 사람은 진취적(進取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안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젊음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일 욕심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빨리 성공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탐냅시다.
▶질서(秩序)를 지키고 함께하는 사회(社會)를 만듭시다.
회사의 규정은 행위의 최고규범, 반드시 준수합시다.
조직의 위계질서를 존중하고 자기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합시다.
▶예절(禮節)과 품위(品位)는 교양인(敎養人)의 기본(基本) 덕목(德目)입니다.
대내외적(對內外的)으로 품위(品位)와 예절(禮節)을 갖춥시다.
직원은 어디서나 회사의 얼굴입니다.
윤리(倫理)를 동반한 음성(音聲)은 작아도 우렁찹니다.
고성(高聲)은 어딘가 빈 구석이 보입니다.
박장대소(拍掌大笑)는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입니다.
하지만 주변(週邊)을 늘 인식(認識)해야 합니다.
▶ 고객(顧客)에의 친절(親切)한 서비스는 우리들 최고(最高)의 소명(召命)입니다.
오는 손님 따뜻하게 가는 손님 정겹게… 소님과 차와 밝은 미소는 함수관계.
전화응대는 우리들이 가장 미숙한 부분입니다.
다 함께 걱정합시다
그러나 우리가 소중히 기억해야 할 것은 “勤能補拙 : 근면함은 능히 부족함을 메울 수 있다. 편집자주)”입니다.
우리의 정성(精誠)스럼 노력들이 다소의 미숙(未熟)함을 메우고도 남을 수 있도록
다함께 “좋은 회사 만들기”에 동참(同參)합시다.
“아담, 그대는 어디에 있었는가?”
라는 神의 물음에 훗날 이렇게 答합시다.
나는 韓國렌탈에서 아주 작은 밀알이 되었노라고.
그렇지만 韓國렌탈은 이제 훌륭하게 자라났고
나는 그 韓國렌탈을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