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울 새문안 로타리 클럽 회우 여러분,
엊그제 회장단 이취임식을 한 것 같은데
벌써 임기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던
봉사하는 로타리, 재미있는 로타리,
함께하는 로타리를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만족스럽지 않아
회우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국내 최고
서울새문안로타리클럽의 명예와 전통을 지켜가는데
작은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을
회우님들께 약속드립니다.
오늘 2006년 병술년을 보내고 정해년 새해를 맞는
귀한 자리.
서울 새문안로타리클럽 송년모임에 함께 해 주신
회우님들과 영부인들,
그리고 행사를 위해 동참하신 귀한 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올해 처음 우리 새문안가족이 되신 신입 회우님들께
각별히 뜨거운 환영의 마음을 전합니다.
줄탁동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무하루만에 달걀에서 깨어나올 때 병아리가
더 큰 바깥세상을 향해 안에서 쪼는 ‘줄’과
어미닭이 바깥에서 껍질을 깨 병아리를 꺼내주려는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병아리가 세상을 본다는 뜻입니다.
로타리안은 사회적으로 성숙하고
얼마간 이뤄낸 분들이기에
더 살만한 세상 더 넓은 세상을 위해
이제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합니다.
여기 새문안 로타리 클럽이 함께 함으로써
줄탁동기를 이뤄드리겠습니다.
‘가장 많이 봉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거둬 들인다.’
(He Profits Most Who Serves Best.)
그리고 ‘초아의 봉사’ (Service Avove Self.)
이 두 가지 로타리 봉사 표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우리가 함께 함으로써
살아 갈만한 세상으로 만들어 보십시다.
친교와 봉사의 두 수레바퀴로 굴러가는 로타리정신은
더 넓고 큰 세상으로 나가는 지름길이요
우리들이 함께함으로
새로이 복을 짓는 일입니다.
나눌 수록 커지고,
함께 할 수록 더욱 즐거운
신나는 동아리 서울 새문안로타리클럽과 함께
추운 겨울 사랑의 모닥불을 피워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오늘 저녁 이 행사가
우리들 가슴속에 훈훈한 감동을 지펴
사랑과 정겨움으로 흥건한 한 마당이 되어졌으면 합니다.
한 해를 보내고 맞는 분주한 이 계절에
아무쪼록 회우님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뜻과 함께하시기를
정성껏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南亭 趙 奉 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