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찬 바람이 상큼한 가을

다정도병 2005. 11. 17. 10:31

차가와서 더욱 상큼한 가을입니다.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함꼐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혼자 반짝인다

 

저 별은 뉘별이며

내별은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서서

 

별을 헤어보노라

 

 

문득 가람 이병기님의 시 '별'을 떠올려 보았네요.

 

높고 푸른 가을하늘에 별 보며 좋은 꿈 갈무리하세요.

 

 ....다정도 병인 양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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