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회장인사

090909

다정도병 2009. 8. 20. 10:44

지금 이 곳 토파즈룸은 새문안 가을향기로 윤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9년 9월 9일입니다. 9시까지 주회가 이어지니까 9자가 네번 겹치는 날입니다.

차고 넘치는 것보다 조금은 모자라는 느낌이 있기에 아홉 구자는 편안합니다.

행운의 수요일 깨끗한 가을아침,이제 서울새문안로타리클럽 제667차 주회를 시작합니다.

................................................................................................................ 

당나귀는 큰 귀로, 어리석은 사람은 긴 혀로 구별한답니다.

귀는 경청이요, 입은 표현일진대

간은 귀로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늘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본 대로 들은 대로도 아니고 보태고, 빼고 말하게 되니 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끝없이 말하고 싶어합니다.
오죽했으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발사가 숲에 대고 외쳤을까.

총칼에 죽은 이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이가 많다는 사실.

들은 귀는 천년, 말한 입은 사흘이랍니다.

남의말은 가능하면 하지말되 하려거든 좋은 말만 전하라. 올바른 처세규칙 1조1항입니다.

 

가을이 완연합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따라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밤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새 회우님이 묻습니다. 

새문안은 금녀의 집인가요?   다른 로타리는 혼성클럽도 꽤 있던데....

왕산이 회장이긴 한데 마땅히 대답하기가...

기회닿을 때 유쾌한 토론을 하기로 하지요.

  

새문안 3행시입니다.

새문안로타리를 아시나요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문안에 명사들은 다 계시지요.          문이 열려 있습니다.

안 오실래요 ?                               안으로 들어 오세요.             

 

10월 가을문화답사때 회우님과 가족대상으로 새문안 3행시 경연대회를 할 까 합니다.

참신하고 기발한 내용의 3행시를 내신 분께 소정의 상품도 드리고요.

 

오늘 네이처플러스 대표 김종철박사를 모시고 명상을 통한 마음경영 이야기를 듣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한 살씩 먹습니다.
욕심이  많아서 서너 살씩 더 먹는 사람도 있고요.
맘이 착해서 서너 살씩   뚝 떼어 남에게 그냥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어보이거나 더 젊어보이는 사람이 있는 까닭입니다.

105살 어르신께 여쭙니다.
“어르신 장수 비결이 뭔지요?”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몇 살이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저, 어르신. 105년 사시면서 사람들 스트레스 꽤 받으셨을 텐데요.”
“그거,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다 씹다가 지들이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들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냅둬~! ”
 
동양철학자 박재희교수 잘 쓰는 표현중에 '냅둬유~' 가 있습니다.
세모난 사람, 네모난 사람,그리고 둥글둥글한 사람
부드러운 사람,까칠한 사람,이런사람 저런사람...
피붙이도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이런저런 빛깔을 입힐 필요가 있을까요. 
 
손자병법에 水無常形이라지 않습니까?  물은 일정한 모양이 없다.
담긴 그릇 모양 그대로 찰랑대는 물처럼
남을 그냥 생긴 모습 그대로 그러려니 인정하고 지켜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
어쩌면 참 로타리 정신이겠지요.  냅둬유~!
오늘 하루도 주변을 믿고 냅두시면 아주 잘  흘러갈 겁니다. 
그냥 냅두고 편안한 하루되십시오.
 

'로타리.회장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923  (0) 2009.08.28
090916  (0) 2009.08.24
090902  (0) 2009.08.05
090826  (0) 2009.08.05
090819  (0)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