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티넘(왕산편지)

왕산편지206-1 I scream

다정도병 2012. 6. 12. 09:36

 

하이~~티넘~~!!

 

학창시절이후 실로 오랜만에

한 번도 안 빠지고 심취되어 다니는

成大 이기동교수의 신경연 동양학 CEO포럼

이제 3주 남았습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4 3경과 노자, 장자, 동양의학에

불교의 금강경과 너무도 재미난 성경이야기를 지나

어제는 세브란스출신 또라이(?)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박사의

주역과 정신세계를 들었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오묘하더라구요.

 

양창순박사 정신과 환자가

말은 내가 다 했는데 돈은 왜 정신과의사가 받느냐?”

선생님 얘기를 저만큼 잘 들어 준 사람이 있었습니까?”

 

너 자신을 알라가 리더십의 시작이요 근본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는 최고의 리더인데

부하들에게는 퇴출 1순위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군요.

아이쿠 저 또한 되돌아 봐야겠습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 담글 수 없다는

헤르만헤세의 말처럼

모든 것이 매 순간 변화하고

변화화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게 주역의 정신입니다.

윗사람이 수그리고 아랫사람이 우러르면 소통이요(水火旣濟,수화기제)

반대이면 불통이라.(火水未濟,화수미제)

먼저 수그리면 남이 우러르지요.

그저 좋습니다.

 

화요일의 왕산편지 보냅니다.

 

㈜하이티넘홀딩스 대표이사

旺山 정태영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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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cream(괜한 얘기)

 

쌍방울 사장시절, 모 제과 임원이

Ice cream은 궂은 날 5, 뜨거운 날 30.

캔커피는 소형 연 280, 중형 600억을 판다.

아이스크림도 캔커피도 1회용인데

나는 빨아서 또 입는 속옷을 만드니 한숨이 절로 났다.

싸고 뽀송뽀송한 1회용 속옷은 어떨까.

세상에 없는 걸 찾는데 벼락처럼 스치는 게 없다.

Brassier도 우리 할머니들 긴 속치마를 위아래로 나눈 건데 세상을 바꿨다.

생리대도 화장지도 발명보다는 변화였다.

살 빠지는 속옷, 열나는 속옷, 입으면 강한 남성이 되는 속옷,

빨아 입어도 계속 강할 수 있다면 노벨평화상감 아닌가.

콘돔과 생리대등 속옷속 행복을 함께 팔면 어떨까.

I scream 나의 외침이다.

 

조직에 정군(正軍,평상조직) 기군(奇軍,특임조직) 있지만

정군이 기군을 겸하는 세상이다.

발은 땅을 딛고 머리는 하늘을 향한다.

오늘을 살지만 내일을 꿈꾼다.

번호표 들고 기다리는 식당과 파리 날리는 옆집의 차이는 명성, 즉 이름이다.

놀부보쌈은 이름으로 모건스탠리에 1200억원을 챙긴다.

손님이 왕이지만 왕은 선택권이 있을 뿐,

손님의 leader는 공급자, Seller’s market이다.

김수현 드라마에 빨려 들어가는 시청자는 갑이 아닌 을이다.

 

공급이 수요를 만든다(Say 법칙) 19c 가설이 재현된다.

좋은 물건은 늘 없어 못 판다.

줄을 서시오~!

사고 싶게끔 만드는 힘이 brand되고 명품되어

buying power를 압도한다.

냉장고 빈 공간 평정한 lock& lock, 최초 생리대 Kimberly Clark,

외상없는 삼성과 애플은 시장 리더다.

이름은 내가 짓지만 남이 알아 줄 때 비로소 이름이 난다.

시인이 시를 쓰지만 시는 읽는 이 가슴에 닿아야 시가 된다.

나는 팔릴 물건을 만든다. 고로 존재한다.

 

마케팅이란 물건 아닌 이름을 파는 것이다.

미국 최고 Violinist 조슈아벨의 청바지 티셔츠 썬글라스차림

지하철 45분 자선공연에 2분이상 머문 사람은 고작 7, 걷친 돈은 32달러였다.

이름을 알려야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알면 보석이요 모르면 돌멩이다.

같은 외주공장에서 나온 물건도 brand(이름) 따라 선호도가 사뭇 다르다.

PR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건 알린다 

I scream. 나는 외친다.

 

사자 호랑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주린 놈이 이긴다.

배고픔은 절실함이다.

천재도 절실함이 만든다.

한겨레 성한용기자는 컬럼에서

손학규는 능력있어 보이는데 매력이 없고

김두관은 스토리 있는데 텔링이 없단다.

 

주고 싶은 마음이 사랑(demand push)

먹고 싶은 마음이 이끌림(demand pull)이다.

사랑해야 텔링이 되고 이끌려야 매력이다.

21c엔 색깔있는 놈이 이긴다.

외치고 싶을 땐 시를 쓰자. I scream I whisper I sing.

아줌마라 부르지 말고 이름을 불러주면 어떨까.

이희범 장관은 chief toast officer라며 건배사를 자처한다.

빠삐용! (빠지지말고 삐지지말고 용서하며 살자).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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