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2004.07 서대문 도시 속 작은학교 개교기념

다정도병 2006. 8. 17. 11:44

 

서대문 도시속 작은 학교의 개교를 축하합니다.

 

따뜻한 봄날,

 

찬란한 햇빛이

 

얼어 붙은 대지를 녹이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에

 

눈이 번뜩 귀가 쫑긋하는 기쁜 소식이 들려 옵니다.

 

 

이땅에 아름답고 건강한 젊은 영혼들을 모아

 

그들만의 빛깔과 모습으로 갈무리하며 더 크고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그 곳,

 

우리들의 도시속 작은 학교가 또 하나의 시작을 알리고 있네요

 

다름아닌 서대문 도시속 작은 학교의 출범입니다.

 

 

많을수록 좋은 사랑, 높을수록 좋은 소망

 

그리고 굳을수록 좋은 믿음을 바탕으로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그러기위해서 오히려 자랑스런 나를 만들어 가는

 

도시속 작은 학교는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서대문 뿐이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향기로운 사람들의 만남과 성장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작은 학교의 아주 작은 후견인이요 팬으로

 

늘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하고 자랑스런 우리 도시속 작은 학교 학생들과

 

늘 수고하여 복받으실 분들

 

김병후 이사장님,황인국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선생님들께

 

늘 좋은 일만 이어지기를 바라고 또 바라면서

 

어느 시인의 노래를 소개할까 합니다.

 

 

모여서 숲이 된다

 

나무 하나 죽이지 않고 숲이 된다.

 

그 숲의 시절로 우리는 간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 어디 있으랴.

 

꽃소식 환한 마음 보듬어 희망의 불지펴 내일을 열자.

 

 

 

사랑하는 작은 학교 가족 여러분,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자구요.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하면 무엇이든지 해 낼 수 있답니다.

 

채워도 넘치지 않고 길어도 마르지 않는 우리들의 사랑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우리 모두 함께 해내고 뽐내 보십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서대문 작은학교의 개교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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