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2003.07. 연세대 중국비즈니스 최고위과정 졸업식 답사

다정도병 2006. 8. 17. 11:24

 

 

바로 엊그제 입학식을 치른 줄 아는데 벌써 수료식을 맞고 있습니다.

226일 입학당시에는 서로 서먹하던 얼굴들이 이제는 무척이나 반가운 얼굴들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비록 일주일에 한번씩이었고, 또한 열여덟명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이론과 현장감넘치는 실무 그리고

덤으로 원우들간의 따뜻한 우정까지 얻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부자된 느낌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이지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열의와 정성으로

한땀한땀 과정을 이끌어주신 우리들의 담임선생님이요 친구이신 우제창교수님

그리고 늘 애틋한 마음으로 우리들의 사표가 되어 주신 큰 어른 이영선 대학원장님과

대학원 직원여러분, 또한 한국능률협회 유영걸 총괄사장님, 김종립사장님,

고동욱본부장님,정연학팀장,이진영연구원께도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을 commencement라 하듯이 오늘은 끝이 아니라 또하나의 시작입니다.

처음 우리가 만난 것은 작은 시작이었으나 이제 우리는 크고 오랜 만남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우리 중국비즈니스 최고위과정 5기 원우회는 은은한 내음으로

향기로운 사람들의 만남이 되어질 것입니다

채워도 넘치지 않고  길어도 마르지 않는 우리들만의 샘물처럼.

 

사랑하는 원우여러분,

다가오는 나날들에 우리 함께 큰 결실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작지만 큰 걸음을 내 디딥시다.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십시다.

 

감사합니다.

 

어느새 남이 아닌 사람들처럼 되어버린 우리 사랑스런 원우님들을

한분한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굵은 모습으로 원우들의 울타리노릇을 해주시고 계신 우리들의 좌장,

당신이 있어 우리들은 행복하답니다.

겨우내 하얗던 목덜미가 구릿빛으로 변해 계신 분 효성 노틸러스 김태경사장님,

 

항상 부드러운 눈빛속에 이지적 번득임이 그득하신 분,

Best dresser이면서 항상 자연과 함께하시는 분,  Mr.Natural 한국전력의 이종필 지점장님,

 

만면에 재기와 유머가 넘쳐나는 분, 쌈박한 위트와 폐부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주인공,

언제나 젊은 오빠 동국제강의 정진성 상무님,

이 세 분을 저희들은 상원의원으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다음 잘 생긴 순서대로 원우를 소개해 드리면,

조용한 미소에 토속적인 투박함으로 주위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분,

간단한 질문을 세가지쯤은 해야지요?

대학원공부는 조금 게을리 했지만 이나라 전자업계의 Little Bigman 벨웨이브 강충성 전무님,

 

자동차부품을 통하여 전세계 자동차를 지배한다,

즉흥적인 센스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풍자와 해학으로 원우회 행사때마다

새로운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 넣는 전천후 개그맨 현풍테크 김철호사장님,

 

필리핀전근으로 이 자리에 안계십니다만, 스스로 마당쇠를 자처하며

항상 사람좋은 웃음으로 그저 발로 뛰시는 한국전력의 류향렬 부장님,

 

경상도 사투리가 적당히 섞인 아름다운 바리톤, 항상 웃음짓는 롱다리의 영국신사,

술마시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남자,주방가구 사실 분은 말씀만  하세요,한샘의 박영재 전무님,

 

조용한 미소의 달인, 차분한 분위기는 냉철함의 결정 그 자체지만

따스한 가슴을 가진 남자

우리들을 내일의 신세계로 안내하실 분, 신세계의 Brain 박주형상무님,

 

있는가 하면 없는 듯하고 없는가 하면 허전해지는 사람,

하도 고요해서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그 자리가 너무 크고 무거운 산소같은 남자,

이토록 향기로운 남자를 아시나요정호코리아의 소문중이사님,

 

제가 영화를 제작한다면 이분을 주연으로 캐스팅하겠습니다.

액션멜로물이면 좋겠지요? 우리 원우회의 수퍼스타, 람보입니다.

마른 장작, 힘내라 힘, 태경이 성의 막내 동생, 신우워토스의 송복석 이사님,

 

이론보다는 실무, 실무보다는 체험, 체험중에서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골프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는 분,

입학식날, 총장모임,제주모임,아시아나,그리고 오늘 겨우 총5회 출동에도

원우들 가슴에 이름석자는 깊이 새겨져 있답니다, 보성건설의 이우식전무님,

 

예지의 칼날이 차분한 음성과 함께할 때면 아무도 딴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가 하는 말은 항상 필기하고 싶은,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들의 수석졸업생,

EEC Korea이원현국장님, 안타깝게도 오늘 못나오셨습니다,

 

이 시대 여론을 주도하는 논객, 항상 올곧은 길만을 고집하며

나만의 캐릭터를 간직하고 있는 미래지향형 경영자,

중후한 마스크, 빛나는 눈매에 우렁찬 음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분,

대련에서 임시총무로 맹활약하셨죠? 코래드의 이재욱상무님,

 

이런 남자를 아시나요내일모레 오십, 지천명의 나이에 이토록 순박한 눈빛을 가진 분,

술은 한 모금도 못하지만

그 단아함만으로 원우회의 분위기를 한 옥타브 올려놓는 우리들의 자랑,

물건 사시려거든 이마트에 가세요, 17천억 buyer, 이학표 상무님,

 

반년동안 우리 원우회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 애쓰신 총간사,

앞으로는 더욱이 이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총무 제이엔엘경영자문 장호사장님,

 

어렸을적부터 한점 흐트러짐 없이 올곧게만 살아왔을 것같은 모범생,

한 학기동안 유일한 개근의 주인공, 정희남부장님,

 

수려한 마스크, 그윽한 음성의 주인공,

말수는 별로 없어도 오페라의 남자주인공처럼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남자,

회사가 바빠서 공부는 별로 열심히 안했죠?한국전력의 허경구 부처장님,

 

이렇게 원우님들을 간략히 소개해 드렸고

특별히 19번째 원우 한분을 별도로 소개 드리겠습니다.

모두에 말씀드렸던 우리들의 좌장 김태경사장님 사모님, 염옥화 여사님입니다.

제주모임,총장모임,최근 대련모임까지 원우들과 함께 하시며

원우회의 윤활유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앞으로도 명예회장으로 특히 부인들간의 친목도모에 앞장서 주시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