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

창립 21주년

다정도병 2010. 7. 20. 13:35

또 다시 고고한 외침을 하늘에 던진다.

오늘 창립 21주년. 

세 번째 십년을 열고 첫 생일날 우리는 또 하나의 다짐을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오늘을 기념하는 이유는 처음 그 때 그 마음과 지나온 흔적들을 돌아보고

우리가 어디쯤에 있는지와 앞으로의 행로를 헤아리기 위함일 것입니다.


한국렌탈 가족여러분, 오늘 우리 생일날 세 가지만 다짐하면 어떻겠습니까.


첫째, 빨리 하자.

21세기 정보통신 시대는 누군가의 전유물이 없어진 세상입니다.

새로움을 위한 수많은 노력들도 순식간에 공유되고 추월되는 개방의 시대입니다.


월드컵 축구에서 북한의 패배를 두고 열정축구의 한계를 이야기합니다.

잘 하고도 8강 좌절된 한국축구도 한 순간의 수비공백이었습니다.

큰 물고기가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이치.

축구든 경영이든 빠른 공수전환이 소중합니다.


격물치지. 빨리 하려면 늘 시장과 함께 해야 합니다.

온 세상 가장 빠른 방법은 남이 따라 할 수 없는 것을 만드는 창의입니다.

창의는 가장 빠름의 다른 말입니다.



둘째, 슬기롭게 하자.

천재화가 고흐는 예술에 혼을 다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살다 37세에 요절했지만

피카소는 작품을 알아줄 사람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하며 92세까지 활동했습니다.

예술도 시장이 있어야 합니다.


코카콜라가 더운 날씨에 자판기 판매가격을 올리는 변동가격제를 채택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철회했습니다.

만일 추운 날씨에 판매가를 내리는 연동가격제를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팔려고 하지 말고 사게 하라.

지혜가 중요한 세상입니다.

지혜는 곧 아이디어.  아이디어의 질은 학력과 무관합니다.

지혜만 있다면 돈은 남이 벌어 준다고 웅진 윤석금 회장은 말합니다.



셋째, 내가 하자.

공격수와 수비수가 따로 있지 않은 세상입니다.

수비수가 골을 넣고 공격수가 골을 막아내기도 합니다.

이번 월드컵축구 보니까 한 명 퇴장당한 팀은 반드시 지더군요.

내가 놀면 진다.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해줍니다.

애사심도 중요하지만 나를 갖추는 것이 더 소중합니다.

잘 갖춘 수비수만 있다면 한국축구도 희망입니다.


찢어진 사과는 볼품 없지만 깎으면 표도 안나고  맛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명심보감에 천부생 무록지인 지부장 무명지초(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

하늘은 가치없는 사람을 내지 않았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한국렌탈은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된 삶의 터전입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 아시지요.

어느 가문, 어느 도 출신, 어느 학교 출신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느 기업 출신이란 말은 어떻습니까.

삼성출신들은 임원 못 되고 중도 퇴진해도 삼성출신임이 트레이드마크가 됩니다.

우리 KRC 출신이라는 말 좀 만들어 보십시다.

 


사랑하는 한국렌탈 가족여러분,

이 땅에 최초로 렌탈을 씨뿌린 한국렌탈은 많은 어려움을 딛고 여기 서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은 다양한 경험과 배짱과 끈기를 선물합니다.

우리는 이제 세상에 갈채받는 기업을 위해 큰 걸음, 잰 걸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많은 책보다 울림이 있는 한 줄의 글이 감동을 주듯이

하늘아래 같은 꿈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들, 참 좋은 우리들이 되어 지십시다.

월드컵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향한 억척스런 움직임이 곧 우리의 모습입니다.


회사경영은 구성원들의 장점 모으기입니다.

각자 잘 할 수 있는 재주들을 이 곳에 쏟아 내십시다.

그리고 법고창신. 자주 돌아보고 고치고 새로이 길을 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건배제의 하나 소개할까요. Me first,

여러분 이제부터 내가 먼저입니다.

다함께.  M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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