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

2003.08 KRC news 100호 축하 인사말

다정도병 2006. 8. 17. 11:27

 

창간 100,

제법 떠들썩 거릴만 할텐데 퍽 조용하다.

편집관계자들이 워낙 조용한 분들이라 그런가?

 

KRC News, 

누가 언제 만드는지 몰라도 좋고,

별로 참여하지 않고

나올 때만 그것도 골라 읽어도 전혀 괜찮고...

 

하지만 KRC News

창간이래 표 내지 않으며 우리들의 가슴을 비우는

작은 마당이 되어져왔다.

있는 줄 잘 몰라도 없으면 안되는 우리들의 산소처럼.

 

사람들은 길을 간다.

길이 없으면 돌아가야 하고

돌아갈 길마저 없을 때 우리는 파국이라 하지 않는가?

 

KRC News는 우리 렌탈인에게는 작은 길이다.

작고 조용하지만 언제든 우리들만의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정겹고도 고마운 오솔길이다.

이 길은 아무도 가지않은 길이요 우리만이 가야 할 길이요,

우리가 가 내야 할 약속의 길이요 희망의 길이다.

 

KRC News는 렌탈인의 소리없는 아우성을 들어주고,

열정에 넘치는 몸짓을 담아주며

모두의 영혼을 한데 아우르는 쪽빛 깃발이어라.

 

이제 창간 100호를 맞는 KRCNews

KRC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보며

또한 미래를 안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지리라 믿으며

시 한 귀절 인용해 본다.

 

모여서 숲이 된다

나무 하나 죽이지 않고 숲이 된다

그 숲의 시절로 우리는 간다

 

길이 없으면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 어디 있으랴

꽃소식 환한 마음 보듬어

희망의 불 지펴 내일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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