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좋은 날입니다. 여기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랑 김정환군과 신부 나혜연양입니다. 신랑 김정환군은 홍익대 산업공학과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한뒤 지금은 국가방위산업 핵심기업이요 상장기업인 아이쓰리시스템에서 사업관리팀의 주역으로 근무중인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입니다. 신부 나혜연양은 홍익대 미대에서 산업디자인과 공간디자인을 전공한뒤 지금은 SBS에서 라우드, SBS 인기가요등 Major 프로그램의 방송무대 디자인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빛낼 공간문화 전문가입니다. 신부 나혜연양은 천부적인 눈썰미로 자신이 펼쳐낼 평생의 무대공간에 오늘의 신랑 김정환군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신랑은 흔쾌히 그 무대에 올라섭니다. 말수 적은 총각과 상상의 나래 발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