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피라미드가
노예들이 쌓아 올린 줄 알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특별한 대우를 받은 엘리트 설계자와
선택된 인력들의 작품이란다.
그들은 신처럼 떠받들던 파라오의 무덤을 만든다는
역사적 사명에 충만했고
월등한 대우를 받으며 자긍심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수천년이 지난 오늘에도 풀리지 않을
신비의 건축물을 보면서 인간의 위대함을 느낀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위대한 걸까.
누구에게나 천재성이 잠재되어 있겠지만
그것이 나타나는 데는 특별한 조건이 있어야 한단다.
그 하나는 자신이 하는 일이 훌륭한 일이라는
스스로의 믿음이다.
하는 일이 미치도록 좋아야 몸을 던질 수 있다.
또 하나는 선택되었다는 느낌,
할 수 있다는 느낌일 것이다.
선택받은 느낌은 자긍심을 만들고,
곧 자신과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로 이어진다.
우리는 지금 왜 여기 모여 있을까.
돈을 벌고자 함일까.
그 시절 피라미드 기술자들은
돈을 위해 그 엄청난 일을 해냈을까.
선택받은 匠人(장인)이 위대한 작품을 만든다.
지혜와 창의가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를 때
인간은 신에게 부여받은 神性(신성)이 뿜어나오게 되리라.
凡人(범인)에게 없을 듯한 초능력이
바로 선택받은 보통 사람에 의해 보란 듯이 발현된다.
세상에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사람은 신바람이 난다.
신이 무엇인가.
신난다는 것은 자유로움에서 출발한다.
타율에서 새로움이 나올 리 없다.
세상의 모든 경영자는 구성원들에게
配慮(배려)와 自由(자유)를 선물하라.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라.
그들 안에 잠재된 천재성을 건드리라.
일을 하게 하지 말고, 일을 하고 싶게끔 하라.
삼성전자의 출근시간 자율제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믿으면 된다.
사람은 믿어 주는 이로부터 신바람의 씨앗을 선물받고
마땅히 감사하며 최상의 결실을 일군다.
주고 싶은 마음 받고 싶은 마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는가.
목표가 같고 걸음을 함께하는 우리는
그래서 하나다.
'쌍방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청(09.03.26) (0) | 2009.04.13 |
---|---|
잘 난 우리가 해 내자. (0) | 2009.04.12 |
절대로 아무 것도 아닌 사람 (0) | 2009.04.07 |
왕십리 (0) | 2009.03.06 |
쵸콜렛속에 담긴 사랑 그윽합니다 (0) | 200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