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이임사

다정도병 2010. 6. 25. 17:01

 

오래된 나무에

작지만 파아란 순이 돋아납니다.

會期마다 꼭 한 뼘씩 새로워지는 새문안
새문안은 이름처럼 늘 새로운 자태로 

溫古와 知新을 함께합니다.

 

많은 책보다

가슴을 울리는 한 마디말이 더 소중하듯이

울림이 있는 사람들과의

感動的 만남이 있는 곳 

여기가 바로 새문안입니다.

 

오늘 창립 17주년및 離就任 週會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원 섭섭한 마음,

離任辭 대신 感謝의 말씀으로 드리렵니다.

 


해 보니까 새문안 참 할 만하더라고요.

물붓는 대로 자라고,

그리는 대로 펼쳐지는 새문안의 몸짓.

아름다운 새문안 일구어 주신 會友님들,

특히 令夫人님들께 감사올립니다.

 

1년동안 열정 總務 해 주신

참 좋은 志旦께 가장 많이 감사드립니다.

말없이 살림 꾸려 주신 一直 재무,

湖境 송리더 위원장,

개근 司察 실천하신 河石 直前會長과

매주 명강사 초청해 주신 華山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會期 열 분의 

새문안 새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자매클럽 店村 中央로타리 

새문안에 각별하신 東河 권영하 회장님 취임축하드리고,

회우님들께는 任期동안 가까이 다가가지 못 해

정말 많이 송구합니다.

 

 

이제 차기 新田 김영덕회장님, 湖境 김창호 총무님 집행부가

더 좋은 새문안을 건설하시리라 믿습니다.   

기꺼이 함께하겠습니다.

 

故鄕이나 學校, 出身이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 바라보는 마음 따스하고 

사람냄새 물씬한 열린 새문안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새문안' 이라  부르십시다.

3년다닌 학교도 母校라 하고 우리학교라 하는데,

平生 함께할 새문안을 '우리 새문안' 이라고

못 할 까닭이 없습니다.

 

 

새벽 풀잎 이슬

몸을 낮추어야 볼 수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키는 크지만 뿌리가 얕아서

서로 얽히고 섥혀 혼자 아닌 여럿이

숲을 이루며 강풍을 견뎌냅니다.

늘 낮추고 수그리고 얽히고 섥히면서

세상의 흐름을 우리가 만들어 가십시다.

 

새문안에서 받은 사랑

온전히 새문안에 내 놓겠습니다.

많이 幸福했습니다.       

더 많이 더 오래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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