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소회

다정도병 2011. 6. 14. 23:38

로타리 회장을 마치며 갖는 소회


(실천)

초아의 봉사. 나를 넘어 남을 헤아리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까?

봉사와 친교의 수레바퀴.

로타리뱃지를 달고 클럽회장의 소임을 하면서 늘 끊이지 않은 목마름이 있다.


마음은 굴뚝같은데 실천의 아쉬움이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에 기대며 안주해 온 나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앞두고

가슴을 묵직하게 한다.


(국제로타리)

로타리활동은 동네 친목회와 달리 국제로타리정신에 입각해서

국제로타리와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함에도 미흡한 구석이 적지 않다.


무슨일이든 제대로 알고 해야 하는 법인데

이웃을 돕고 세계를 살피고 인류 평화를 도모한다면서

국제로타리 정신과 강령 규약등을 제대로 숙지하고 회우들게 전달했는지

적잖이 아쉬운 대목이다.


봉사 그 이상의 사업이 로타리 정신인데

큰 모습으로 세상과 주변을 살핀 적이 있었는지도 헤아려 볼 대목이다.

클럽운영에 회장의 역할, 회원의 역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만

축구경기를 하듯 효율적인 역할분담으로 조직적 활동을 도모해야 하겠다.


(회우)

회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로타리를 꾸려가야 한다.

좋은 강의를 통한 정보 공유와 좋은 봉사통한 인성의 함양도 이루어야 할 과제다.


회원상호간의 사랑과 배려가 첫걸음이리라.

주변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남을 움직일 수 없다.

근자열 원자래, 가까이 있는 사람끼리 즐거워야 멀리서 손님들이 모여든다(공자)

억지로 새 회우를 늘려서 될 일이 아니라

잔잔한 기쁨이 입소문으로 확산되어야 회원증강도 이룰 수 있겠다.

함께하는 로타리  돈내고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보람이라는 강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봉사)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해야 하는데 우리는 과연 어떤지

감투아닌 자원봉사자의 자세였는지 돌아본다.


생업이 우선이고 로타리는 그 다음이지만

남는 시간에 남는 노력과 남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봉사가 아니다.

봉사는 사명감이 없으면 안 될 일이다.

바로 지금 바로 내가 해야 할 마땅한 의무이다.


(자긍심)

로타리안이라는 자긍심은 존재의 이유이다.

로타리 뱃지를 달면 더욱 반듯해지고 더 수그리며 더 부드러워질 수 있다.

받기보다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로타리안.


(벤치마킹)

우물안 개구리여서는 안 된다.

자매클럽을 비롯한 타 클럽 메이크업을 통해 과감히 바꾸고 새로워져야 한다.

지구및 지구내 타 클럽과 공조시스템을 수립하고

공동 봉사, 공동 사업추진, 공동 강연들 효율화를 꾀한다.


(소통)

회원 상호간의 소통 원활화가 절실하다.

신입회우들의 새로운 안목을 통해 새로움에의 변화를 끊임없이 도모한다.

새 회우에게 멘토를 지정해서 조기 안착을 유도한다.


(소모인 활동)

클럽 전체 차원도 중요하지만

지역이나 나이, 업종, 취미별로 세분한 소모임 활동을 도모하면

전체적인 소속감 함양에 도움이 된다.


(영부인 모임)

영부인모임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의 소속감과 참여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다.

좋은 강의나 이벤트에 수시로 영부인 참여를 권장한다.


(휴면회우 모셔오기)

새 회우 증강과 더불어  휴면회우 모셔오기를 병행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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