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도 영하 8도
겨울은 역시 추워야 제격입니다.
어제 하이티넘 송년모임
의미있으셨는지요?
하이티넘은 내일까지만 근무하지만
쉬면서 가슴속으로 더 큰 미래를 그려 보시자구요.
올해 마지막 왕산 편지 보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왕산 정태영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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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1표주의
Hi mart 경영권 다툼이 있었다.
CEO는 인수시 장기 보장약속을 들어
주주의 경영참여를침탈이라 말한다.
다툼은 늘 쌍방문제다.
좋으면 약속없어도 오래 가고 아니면 그 반대다.
경영권은 언제나 주주몫이며 자본주의는 1주1표다.
임직원 뜻이나 여론에 상관없이 자본은 신성하며
경영위임은 주주의 효율적 선택일 뿐이다.
다방레지, 자가용운전기사, 아파트경비원 공통점은?
향후 없어질 확률이 높은 직업이다.
시장수요공급 원칙이 일자리도 만들고 가격(임금)도 결정한다.
사는 사람 적으면 싸지고 사는 사람 없으면 장이 서질 않는다.
고용없는 성장에 청년실업, 중년실직이 넘쳐난다.
국내 17가구 인구68명당 1개꼴로 식당이 있다.
68명이 모두 외식할 리 없으니 먹고 살 방법이 없다.
현대화, 대형화에 서민들이 머물 공간이 없다.
자본주의체제에 승패는 있겠지만 뒤진 사람은
기회는 커녕 인격보전조차 어렵다.
방글라대시 그라민은행과 우리 미소금융은
그나마 작은 기회를 주는 곳이다.
경제정책이 기회창출로 가야 하는 까닭이다.
미국은 그래도 기부를 통해 사회자본이 축적되지만
한국은 부의 대물림으로 사회자본고갈과 천연자원부족이 겹쳐
공산주의경제 출현을 걱정하는 시각조차 있다.
자본주의 반대말은 공산주의 아닌가.
장하준교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기득권자들의 행태를
‘사다리 걷어차기’로 비난한다.
선진국이나 부자기업들이 기득권누리며
자신들이 타고 올라간 사다리를 치워
후발자들의 기회를 따돌린다는 것이다.
자유방임 고전자본주의가 '자본주의 1.0'이면
정부가 나서는 수정자본주의가 2.0.
1970년대 시장자율기능을 강조한 신자유주의가 3.0.이다.
아나톨 칼레츠키가 주창한 자본주의 4.0은
교육을 통한 성공, 사회적 책임과 행복한 성장의 따뜻한 자본주의다.
민주주의는 1인1표, 자본주의는 1원1표다.
부자가 존경받고 없는 이들이 기회와 희망을 갖는 사회가 공정사회다.
머지않아 부자될 우리들은 존경받을 준비도 함께해야 한다.
우리는 농경사회 산업사회 지식정보화사회 공감사회로 이동하며
레오날드다빈치와 포드, 빌게이츠, 스티브잡스를 만들었다.
지주에서 기업, 개인, 집단지성으로 중심이 움직인다.
살기 힘든 사회에 한 줄기 빛은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다.
비정치인 안철수가 뜬다.
해결 못해도 들어주고 맞장구칠(공감)것 같아서 그 이름 부르는 것을
정치인들이 몰라 교수신문 올해의 4자성어가
掩耳盜鍾(엄이도종, 귀닫고 종을 훔친다)이라니 답답하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힘과 소신 함께 있는 사람이 듣지 않으니 제대로 될 수가 없다.
시계불알은 끝까지 가야 다시 되돌아온다.
더 많이 망가져야 바로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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