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렌탈

2001 8월 17일 취임사

다정도병 2006. 8. 17. 11:18

한국렌탈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한국렌탈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기쁨이나 셀레임보다는 또 다른 중량감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국내 최초, 최고 , 최대의 렌탈회사를 표방하던 우리 한국렌탈이

이유야 어떻든 짧지 않은 세월동안 표류하고 있고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속에서

우리는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회사의 영업실적과 수익구조는 쇠락하고

업계순위 면에서도 우리의 자존심이 손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되고 있는지,

또한 이래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국렌탈은 이땅에 렌탈산업을 뿌리 내리고 꽃 피워온

렌탈산업의 총 본산이요 총아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소중한 일터요 삶터이며

우리는 자랑스런 한국렌탈의 가족입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겪었던 아픔과 갈등과 소용돌이는

모두 지나간 일입니다.

승자도 없고 패자 또한 있지 않으며

우리 모두는 아픈 가슴만 간직하고 있을 뿐입니다.

서로간에 생각과 행동이 달랐던 사람들도 모두 나름대로 회사를 사랑했고

단지 그 방법이 달랐던 것 뿐입니다.

나만이 옳고 우리만이 회사를 위하는 것이며,

나와 다른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은 옳지 못합니다.

 

저는 오늘 자랑스런 한국렌탈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한국렌탈 가족 모두의 화합을 가장 기본적인 전제로 삼고

회사의 발전을 도모해 가고자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첫째,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적자산 즉 직원 여러분입니다.

직원을 소중히 여기고 직원간에 존경과 신뢰를 회복시켜

조직을 안정시키겠습니다.

 

한국렌탈 가족 여러분!

우리가 우리를 중히 여기고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그리 하겠습니까?

우리 모두 자중자애 합시다.

......보 일곱빛깔 무지개는

각기 빛깔을 유지 하면서도 서로 잘 어우러져서

그 토록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면서

모두가 기업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겠습니다.

 

둘째, KRC 지고지선의 가치를 수익성으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일하고 싶어서 어쩔줄 모르도록 하겠습니다.

직원 각자가 업무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제어하고 스스로 평가하는

이른바 자기통제 시스템을 통하여

개인별, 팀별 목표관리를 효율화하겠습니다.

 

회사는 목적사회가 아니라 이익사회입니다.

회사의 존재 이유는 이윤극대화 입니다.

이익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제입니다.

회사의 이익에 부합하면 正이요 善이고

부합하지 않으면 邪요 惡입니다.

 

임직원 모두는 철저히 상업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회사의 이익에 기여한 자는 응당한 대우를 과감히 지급하겠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이익을 해하는 경우는 단호히 조치하겠습니다.

무임승차는 없습니다.

항시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업무효율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조직의 합리적 구성과 효율적 운용정도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 보완하겠습니다.

모든 업무조직은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생산적으로 전진배치되어질 것입니다.

 , 모든 조직을 단순화하고 구성원을 전문화하며

각자가 Profit Center의 핵심이 되도록 배려할 것입니다.

 

직원은 소관업무를 숙지하고

이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학력, 출신지역, 성별, 나이 등 이미 정해져 있는 고정요인들보다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능력요인이 강조됨으로써

과거지향이 아닌 미래지향적 인력운용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넷째, 자율과 책임을 중히 여기겠습니다.

가능한 한 획일과 규제보다는 개성과 자율을 존중하고

지시보다는 자발적으로 업무추진을 유도하면서

각자의 조직에의 기여를 유발하겠습니다.

대신 업무수행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책임지는

업무고도화를 기하겠습니다.

 

다섯째, KRC 미래를 위한 Vision 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한국렌탈 가족 여러분!

전통은 역사요 현실은 창조입니다.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충실히 지키며

또한 미래를 위한 설계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의 비젼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Think Tank 팀을 가동하겠습니다.

그러나, Think Tank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몫이 아닙니다.

모두가 Think Tank가 되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이 직원화합과 수익성제고, 업무효율화와 자율시스템

그리고 미래에의 준비 등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만

끝으로 대표이사직에 임하는 저의 각오를 간단히 피력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곳에 누리러 온 것이 아닙니다.

일하러 왔습니다.

함께하는 임원이 되겠습니다.

존경받는 임원이 되겠습니다.

존경받지 못하면 임원이 아닙니다.

직원을 감동시키고 납득시키지 못하면서

남을 고객으로 만들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함께 하면서 존경받을 수 있다면 Leadership은 당연히 강력해지고

조직은 전향적으로 이동하게 될 것 입니다.

노동조합은 대결의 상대가 아니라

회사의 목표인 이익극대화를 실현해 나가는 동반자입니다.

저는 여러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한 Leadershop으로

KRC號 엔진에 점화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직원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절대로 무임승차는 없습니다.

우리함께 옷깃을 여미고 남이 투자하고 싶어하는 회사

돈을 꾸어주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듭시다.

 

우리는 이회사를 훗날 우리의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KRC의 자존심을 위해 우리 모두 늘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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