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티넘~~!!
중학교 동창 경석이는
기독교계 숭실고 입학후 Christian이 됩니다.
등록금 싼 서울대 낙방후
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시절
매 학기 받던 장학금 한 번 거르자
삭발 투혼으로 결의를 다지곤 했습니다.
The Argus 외대 영자신문 기고로
자신을 Gospel selling prostitute(복음파는 창녀)라 부르며
빡빡머리,한복바지,낡은 오버코트의
unbalance로 이목을 끌고
비는 시간 학교 미네르바동산에
‘이름 풀이’해 준다며 학생들 모아
주님을 알리는 기행(?)을 이어갔지요.
그는 아르바이트로
명동의 한 외국어학원에서 English 900를 가르치면서
영어회화를 제대로 익혔고
외대 동시통역대학원 영어-중국어 과정과
중국어-한국어과정을 이수합니다.
우리의 ‘이두’격인
말레이 古語(고어)에 관한 연구로
말레이 최고 명문 Univ. of Malaya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말레이 사람보다 말레이어를 잘 아는 남자
현재 부산외대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어과
강경석 교수입니다.
여러 나라 말에 능통한 그는 어학연구에 성경을 활용합니다.
한글 성경에 부자 천국 가는 것이
낙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 에서
영어 성경엔 ‘eye of the needle(바늘 눈)’ 이고
다른 나라 성경은 각각 어떻게 표현하는지
비교구문학으로 공부를 합니다
친구는 늘 말합니다.
“다 되는데 태영이를 교회에 못 데려가는 게 아쉽다.”
그 태영이는 지금 성당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답니다.
런던올림픽이 시작됩니다.
‘초나라에 잃어버린 건 초나라 사람이 갖겠지’
초나라왕 말 비웃은 공자는
‘어느 나라 사람이면 어떠냐
누군가는 금메달 가져 가겠지’ 하겠지만
그러면 참 재미없겠지요.
대한의 건아들 힘껏 응원하시자구요.
오늘 왕산 편지는
‘시투스 알투스 포르티우스’ 입니다.
㈜하이티넘홀딩스 대표이사
旺山 정태영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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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투스,알투스,포르티우스
‘모두 기뻐하라 아테네가 이겼다!’
BC490년 마라톤벌판 아테네군의 페르시아전 승전보를
마라톤-아테네 42.195km를 단숨에 달려 외치고 쓰러진
그리스 전령 필리피데스를 기려 마라톤이 시작된다.
고대 올림픽은 BC 8세기~4세기말까지 1200년간
그리스 도시국가간 축제로 이어왔고
1896년 쿠베르탱이 근대올림픽으로 부활시킨다.
‘참가에 의의’라며 평화올림픽을 외치지만
1,2차 대전으로 세 차례나 거르고 미소갈등으로 반쪽올림픽도 열렸다.
1. 아테네2파리3세인트루이스4런던5스톡홀름6 _ 7앤트워프
8파리 9암스텔담 10LA 11.베를린 12_ 13 _ 14.런던 15.헬싱키 16.멜버른
17.로마 18. 동경 19.멕시코 20.뮌헨 21.몬트리올 22.모스크바 23. LA
24.서울 25.바르셀로나 26.애틀란타27.시드니28.아테네 29.북경 30.런던이다.
개최27차례 중 런던이 3번째로 최다, 아테네, 파리, LA가 2회다.
골프 ‘굿샷(good shot)’ 반대는 ‘뽀~ㄹ!(ball~)’이고
외국인에 안마 받을 때 ‘세게’ 반대는 ‘아야~!!’다.
시투스(Citius)알투스(Altius)포르티우스(Fortius) <더 빨리 더 높이 더 세게>
30회 런던올림픽이 7.27-8.12 열린다.
누구나 빨리 높이 세게 하고 싶지만 땀 흘린 만큼 되는 것이 이치다.
노벨상 본 딴 ‘이그 노벨상’은
‘따라 할 수 없고 따라 해서는 안 되는’ 기발한 연구
(improbable research)를 상 준다.
처음엔 웃지만 생각하게 하는 연구들이다.
올림픽도 금메달보다 상큼 기발한 도전으로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수십억 이목이 쏠리는 장은 천혜절호의 기회다.
‘누군가는 할 1등’보다 ‘나만의 이야기’(story telling)로
단숨에 세계인을 끌어들일 수 있다.
2003년 프랑스 사이클.
관중에 넘어진 1등 암스트롱을 추월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출발,
2등한 얀 율리히는 1등보다 더한 감동으로 회자된다.
스포츠가 상업화되며 중계료도 천문학적이다.
그리스 올림피아에 채화된 성화는
70여일 8천명 봉송(torch relay)하며 손님(?)을 끈다.
오대륙 오륜기는 세계관심을 끌자는 뜻이다.
엘리트체육은 과학과 투자가 버무려져 국위 선양과 높은 투자수익을 낳는다.
IOC 위원을 더 내야 한다.
80세 정년 이건희 위원과 8년 임기 선수위원 문대성이 전부다.
1국 1인 총 15명 선수위원은 출전선수 투표로 뽑는데
2016년 임기 문대성 이어 김연아가 나선다.
‘빨리,높이,세게’보다 ‘천천히,낮게,가만히’는 어떨까.
사자는 모기에 약하고 물소는 거머리가 상극이다.
부드러움이 힘이다.
‘여림이 단단함 뚫는 걸 사람이 알지만 행하지 않는다’
(도덕경78장, 弱之勝强 柔之勝剛 天下莫不知 莫能行)
갈대는 바람에 누울 뿐 부러지지 않는다.
새끼줄 톱이 나무 자르고, 낙수물이 돌을 뚫는다.
(繩鋸木斷 水滴石穿 승거목단 수적석천)
1등도 좋지만 세상이 우릴 기억하게 하자.
아침신문 1면광고 기억이 날까.
4년전 금메달을 누가 기억할까.
투혼,선행,공연예술등 ‘얘기 꺼리’를 만들자.
염불보다 잿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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